구글 제미나이 2.0 공개 달라진 점은

구글이 멀티모달(복합정보처리) 능력이 향상된 신형 인공지능 모델 제미나이 2.0을 공개했습니다. 12월 11일 구글이 출시를 알렸는데요. 1.5 모델 출시 후 약 10개월 만에 새로운 버전을 공개한 셈입니다. 제미나이 2.0 출시를 계기로 AI 비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빅테크 간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전날 AI와 상호 작용하는 협업 도구 '캔버스'를 공식 출시했다. 캔버스는 챗GPT 내에서 이용자들이 AI로 글쓰기 및 코딩 프로젝트를 더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터페이스입니다. 기존의 채팅 인터페이스와 달리 글쓰기와 코딩 작업을 위한 별도의 창이 열려 이용자가 실시간 편집과 세부적인 수정을 할 수 있다.

 

올해 10월 첫 선을 보인 캔버스는 챗GPT 플러스 등 일부 유료 이용자들에게 베타 버전으로 이용돼 왔으나 이날부터 모든 챗GPT 이용자에게 제공된다. 아마존은 최근 새 거대언어모델 ‘노바’를 공개하고 ‘노바 스피치 투 스피치 모델’과 ‘애니 투 애니 모델’ 등 멀티모달 모델도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1. 핵심 아키텍처 및 효율성

 

제미나이 1.5: '전문가 혼합(Mixture-of-Experts, MoE)' 아키텍처를 도입하여 훈련 및 서비스 효율성을 크게 향상했습니다. MoE는 요청을 작은 '전문가' 신경망 그룹으로 라우팅 하여 응답 속도를 높이고 품질을 개선합니다. 즉, 필요한 부분에만 집중하여 연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입니다.

 

제미나이 2: 1.5의 MoE 아키텍처를 더욱 발전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제미나이 2 플래시'는 주요 벤치마크에서 제미나이 1.5 프로보다 2배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이는 아키텍처 개선뿐 아니라 하드웨어 및 인프라 최적화도 함께 이루어졌음을 의미합니다. 

 

2. 처리 용량 및 컨텍스트 길이

제미나이 1.5: 1시간 분량의 비디오, 11시간 분량의 오디오, 3만 줄 이상의 코드, 70만 단어 이상의 텍스트 등 방대한 양의 정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구글 자체 연구에 따르면 최대 100만 토큰까지 실행하는 테스트도 진행되었습니다. 이는 매우 긴 문맥(콘텍스트)을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제미나이 2: 1.5와 마찬가지로 멀티모달 데이터(텍스트, 코드, 오디오, 이미지, 비디오 등)를 처리할 수 있으며, 컨텍스트 길이 또한 매우 긴 것으로 예상되지만, 1.5 대비 구체적인 수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아 효율적인 처리 능력이 더욱 향상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속도 및 성능

 

제미나이 1.5: 뛰어난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하지만, 더욱 빠른 응답 속도에 대한 요구가 있었습니다.

제미나이 2: 특히 '제미나이 2 플래시'는 속도 향상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1.5 프로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고 명시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는 실시간 응답이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에서 큰 장점이 될 것입니다.

 

4. 개발자 지원 및 활용

제미나이 1.5: 개발자들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활용할 수 있도록 API 형태로 제공되었으며,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특히 '1.5 플래시'는 빠른 속도로 많은 개발자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제미나이 2: '제미나이 2 플래시'는 1.5 플래시의 성공을 기반으로 더욱 빠른 응답 시간과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는 개발자들이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AI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특징	제미나이 1.5	제미나이2.0
핵심 아키텍처	MoE(전문가 혼합)	MoE 발전, 하드웨어/인프라 최적화 추정
처리용량,컨텍스트	매우 큼 (최대 100만 토큰 테스트)	매우 큼 (1.5 이상으로 추정), 효율적인 처리 능력 향상 가능성 높음
속도	우수	특히 '플래시' 버전은 1.5 프로 대비 2배 빠른 속도
개발자 지원	API 제공, '플래시' 버전 인기	'플래시' 버전 중심으로 더욱 빠른 개발 지원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