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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4

그림 - 앉아 있는 사람 그리기 티비가 없는 우리 집에선 아이패드가 티비를 대신하고 있다.유튜브,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티빙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실시간 티비와 전날 재미있었던 프로그램의 액기스만 보곤 한다.이번 달부터 티빙이 유료화 되면서  CJ채널들과 JTBC도 못 보게 되었다.넷플릭스로 영화나 볼까 했더니,남편의 결제카드가 유효기간이 끝나서 결제가 안돼서 실패했다.그래서 그림을 더 많이 그린 하루가 되었다. 2021. 5. 4.
그림 - 책 읽는 여자 코로나가 완전히 끝나면 야외에서 하고 싶은 몇가지 일들이 있다. 야외 수영장에서 수영하기 해변가에 누워서 일광욕 하기 마스크 안끼고 돌아다니기 밤에 테라스가 있는 술집에서 맥주 마시기 공원에 돗자리 펴고 책 읽기 노천 카페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 드로잉하기 상상만 해도 기분 좋은 일들이다. 2021. 4. 20.
스트레칭 하러 갑시다 아침에 일어나면 물을 한 잔 마시고, 고양이 물을 갈아주고 요가매트를 펼치고 20분 분량의 기초 요가를 한다. 요가를 따로 배운 적은 없지만, 유튜브 안에 검색만 하면 장르불문 훌륭한 선생님들이 많이 계신다. 그분들 중 아침엔 '요가 소년'과 ‘에일린' 님의 영상을 번갈아 따라 한다. 자는 동안 굳은 몸을 풀어주고 차분하게 아침을 시작할 수 있다. 유연성이라곤 1도 찾을 수 없는 나의 몸은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양철 로봇처럼 뻣뻣하고 삐걱거린다. 중간중간 관절에 기름칠을 해줘야 움직이는데 무리가 없는 나이가 되어 버린 지금은 건강한 할머니가 되기 위해서라도 당장 시작해야했다. 어느 날 가만히 앉아 생각해 보니 '하루 종일 무의미하게 흘려보내는 시간이 참 많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하철을 이동.. 2021. 3. 18.
일상 - 서점이 사라지고 있다. 서점에 가면 책 읽는 사람들이 주는 편안한 느낌이 있다. 딱히 살 책이 없더라도 산책길에 괜히 서점에 들러 테이블에 앉아서 책을 읽는 사람들을 구경하곤 한다. 그리고 책을 몇 권 뒤적이다가 서점을 나와 산책을 이어나간다. 우리 동네에는 두 개의 중대형 서점과 골목골목 작은 서점들이 여러 군데 있다.그날 기분에 맞춰 어느날은 대형서점에 어느 날은 작은 서점으로 기웃거리는 나에겐 방앗간 같은 곳이다. 그중 한 군데 중대형 서점인 홍대 북스리브로 서점이 10월11일 영업을 종료했다. 올해 홍대 정문 쪽에 있던 YES24 중고서점이 문을 닫고 지난주 유니클로 매장 건물에 있던 북스리브로 서점까지 문을 닫았다. 몇 달 전부터 서점을 내려가는 길 지하 1층의 의류매장들이 하나둘씩 가게를 빼더니 얼마 전부터는 지하 .. 2020.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