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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테크 뉴스

어도비 서밋 2025 총정리 (어도비+마케팅+인공지능)

by 아무데이즈 2025.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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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서밋 2025는 디지털 경험 컨퍼런스로, 매년 전 세계 마케터와 개발자들에게 혁신의 무대를 제공합니다. 이번 행사의 핵심 주제는 단연 인공지능입니다. 어도비는 AI를 활용해 창의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도구들을 선보이며, 특히 마케팅 분야에서의 가능성을 강조했어요. 2025년 3월 18일 개막 키노트에서 CEO 샨타누 나라옌은 “AI가 고객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다”며 행사의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어도비는 이미 Firefly 같은 생성형 AI로 주목받아 왔지만, 이번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에이전트’라는 개념을 도입하며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 기술들은 단순히 작업을 자동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처럼 사고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죠.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에이전트

어도비는 이번 서밋에서 마케팅 담당자들을 위한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공개했습니다. 이 에이전트들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콘텐츠를 생성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최적화하는 데 특화되어 있어요. 예를 들어, 특정 캠페인을 기획할 때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떤 이미지가 더 효과적인지 제안하거나, 광고 문구를 실시간으로 만들어줍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어도비 마케팅 에이전트’를 MS 코파일럿에 통합한 점이 눈에 띕니다. 이 기능은 팀 내 협업 도구에서 바로 AI의 도움을 받아 작업할 수 있게 해줘요. 예를 들어, 회의 중에 “지난 캠페인 성과를 요약해줘”라고 요청하면 즉시 결과를 보여줍니다. 이런 혁신은 마케터들의 시간을 절약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터

이번 서밋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터(Agent Orchestrator)’입니다. 이 도구는 여러 AI 에이전트를 한곳에서 관리하며, 서로 협력하도록 조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쉽게 말해, 여러 로봇 직원을 두고 그들이 알아서 일을 나누는 사장님 같은 존재예요.

 

어도비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최소 10개의 특화된 에이전트를 시작으로 더 확장될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 웹사이트를 최적화하는 에이전트는 방문자 데이터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페이지를 개선하고, 타겟팅 에이전트는 고객 세그먼트를 세분화해 맞춤 광고를 제안합니다. 이런 기능들은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에 통합되어 있어, 기존 사용자라면 쉽게 활용할 수 있죠.

 

브랜드 컨시어지: 데이터 기반 맞춤형 콘텐츠 제공

‘브랜드 컨시어지(Brand Concierge)’는 또 하나의 주목할 만한 발표입니다. 이 에이전트는 기존 데이터를 활용해 브랜드에 맞는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생성해줍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운동화 브랜드를 운영한다면, 고객의 구매 이력과 선호도를 분석해 “봄맞이 러닝화 추천” 같은 개인화된 콘텐츠를 만들어줘요.

 

이 과정은 매우 빠르고 정확합니다. 어도비에 따르면, 브랜드 컨시어지는 하루에도 수십만 개의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으며, 이는 마케팅 ROI(투자 대비 수익)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중소기업이라면 전문 인력을 따로 두지 않아도 전문가 수준의 콘텐츠를 뽑아낼 수 있어 매력적이죠.

 

그림판에서 3D까지: 창작의 경계를 넓히는 기술

어도비는 창작자들을 위한 AI 기능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소개된 기능 중 하나는 간단한 스케치를 3D 모델로 변환해주는 기술입니다. 예를 들어, 그림판에서 손으로 신발을 그리면, AI가 이를 인식해 입체적인 3D 디자인으로 바꿔줍니다.

 

이 기술은 Firefly의 최신 버전을 기반으로 하며, 디자이너들이 빠르게 프로토타입을 만들거나 고객에게 시각적인 제안을 할 때 유용합니다. 2025년 기준으로 Firefly는 월 1억 개 이상의 콘텐츠를 생성하며, 상업적으로 안전한 AI 모델로 자리 잡았어요. 이런 도구는 디지털 마케팅뿐 아니라 제품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어요.

 

프로젝트 파노라마: 사용자 경로를 한눈에 파악

‘프로젝트 파노라마(Project Panorama)’는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사용자가 어떤 경로로 움직이는지 보여주는 도구입니다. 예를 들어, 쇼핑 앱에서 고객이 메인 화면에서 장바구니까지 가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분석해줍니다.

 

이 기능은 어도비 애널리틱스와 연동되어 있어, 데이터가 쌓일수록 더 정교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만약 고객이 결제 단계에서 이탈한다면, 그 원인을 파악하고 버튼 배치를 바꾸는 등의 개선을 제안하죠. 이런 분석은 사용자 경험(UX)을 높이고, 매출로 이어지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어도비 애널리틱스와 젠스튜디오의 역할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강력한 도구로, 이번 서밋에서도 AI와의 결합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실시간 데이터 대시보드를 통해 캠페인 성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AI가 이를 바탕으로 다음 단계를 제안합니다. 예를 들어, 광고 클릭률이 낮다면 타겟을 바꾸거나 디자인을 수정하라는 팁을 주죠.

 

한편, 어도비 젠스튜디오(GenStudio)는 마케팅 콘텐츠 제작을 돕는 플랫폼입니다. AI를 활용해 소셜 미디어 광고나 이메일 캠페인용 이미지를 빠르게 만들 수 있어요. 2025년 업데이트에서는 구글 캠페인 매니저 360과 연동되어, 광고 제작부터 배포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어도비 서밋 2025는 인공지능과 마케팅의 만남이 가져올 놀라운 변화를 보여줬습니다.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터와 브랜드 컨시어지 같은 기술은 단순히 효율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에게 창의적 영감을 주며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동력이 될 거예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런 혁신이 마케터들에게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줄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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