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x250
예쁜 타로카드 수집
코로나 터지기 전에 베를린에 여행을 간 적이 있다.
이 동네 저 동네 구경 다니다가 한 편집샵을 구경하다가
카운터 옆에 놓여 있는 타로카드를 발견했다.
타로 가게 한 번 가본 적 없는데도
카드 속 일러스트의 퀄리티가 너무 좋고 마음에 들어서 덜컥 사버렸다.
그리고 한 장씩 구경을 하면서 타로카드에 더욱 매료되었다.
두툼하고 만지면 기분 좋아지는 질감과 손보다 큰 사이즈의 크기가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좋은 카드라는 느낌이 단박에 드는 느낌 좋은 카드였다.
한 동안은 티브이를 보면서 의미 없이 카드를 섞어도 보고
타로 마스터들처럼 촤르륵 펼쳐보기도 하고
손 안에서 만져지는 카드의 느낌이 좋아서 만지작 거리곤 했다.
타로 카드를 해석할 줄도 모르는데 예쁜 쓰레기를 산 것이 아닐까?
생각도 했었지만, 왠지 이런 좋은 퀄리티의 다른 카드들도 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카드 케이스에 적혀 있는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미국의 카드 브랜드였고
사이트의 카드들을 구경하다가 맘에 드는 플레잉 카드 덱들도 구입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한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전문 타로카드 사이트 들에서 전 세계 타로 카드를 팔고 있었다.
타로와 1도 관련 없고 아는 바도 없지만
그냥 카드가 좋아서 수집하는 취미가 나에게 생겼다.
728x90
'영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들기름 메밀국수 : 여름은 역시 메밀이지 (0) | 2024.07.26 |
---|---|
초보자의 변명 : 작심삼일을 반복하는 중 입니다만 (0) | 2024.07.25 |
반깁스 방수커버 장마철 필수템 이네 (5) | 2024.07.22 |
장마기간 한숨 돌리기 (0) | 2024.07.20 |
파묘와 사바하 (0) | 2024.07.17 |